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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랑의 담금질»에 영적 지도 → 유순함과 순종 항이 있음.

만일 그대의 내적 생활과 영혼이 어둠에 처해 있다면, 그대의 손을 잡아 이끄는 대로 내맡기십시오. 마치 눈먼 이가 그렇게 하듯이 말입니다.

때가 되면 주님께서는 정신을 또렷하게 하시어, 그대 스스로 판단해서 내린 이 겸허한 내맡김에 보답해 주실 것입니다.

영적 지도. 그대가 어느 정도나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는지 또 드리고 싶어 하는지를 검증하고자 누가 그대의 영혼을 뒤흔들 때 초자연적 감각을 지니고 거룩한 철면피가 되어 대항하지 마십시오.

고행에 대한 그대 계획을 영적 지도자가 조절하는 대로 따르십시오.

하지만 고행을 조절하는 것이 언제나 고행을 줄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영적 지도자가 적합하다고 보면 늘릴 수도 있습니다. 어떻든지 간에 영적 지도자의 조언을 받아들이십시오.

겸손하게 살아가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래서 널리 알려진 그리스도교의 지혜는 이렇게 말합니다. “교만은 교만한 사람보다 하루를 더 살다가 간다.”

그러므로 그대의 영혼을 지도하도록 특별한 은총을 하느님께 받은 사람이 그대를 두고 하는 말과는 달리 그대 자신이 옳다는 생각이 들 때는, 그대가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분명히 하십시오.

그대는 너무나 많은 빛을 보아서 조금 두려워했습니다. 너무나 밝아서 쳐다보기가 힘들고 심지어 빛인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생각했군요.

그대의 명백한 비참함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리십시오. 대신에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향해 그대 영혼의 눈을 뜨십시오. 그대의 영적 지도자가 누구이든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그대를 인도하시도록 하면서 계속 나아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