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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랑의 담금질»에 양심 성찰 → 겸손과 성실성 항이 있음.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겸손하신지요. 대조적으로 참으로 부끄럽게도, 나는 두엄 가루에 불과하면서도 너무나 자주 나의 교만을 존엄 또는 정의라는 이름으로 나의 교만을 위장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스승을 따를 수많은 기회를 놓치거나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그 기회들을 초자연적으로 만들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 만일 제 안에 어떤 것이 당신을 언짢게 해드린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것을 뿌리째 뽑아내 버리도록 말입니다.

주님께서 첫 사도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은 낡은 배 옆에서 찢어진 그물을 손질하느라 바빴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즉시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그리고 그분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도들을 본받고 싶어 하면서도 모든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때때로 생깁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는 집착이 있고 우리의 삶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 봉헌하고자 하면서도 이를 기꺼이 끊어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대의 마음을 철저히 성찰하기를 원치 않습니까? 주님의 것을 제외한 어떠한 것도 남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분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도 그렇고 나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 곧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렇게 평범해야 합니다.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똑같은 일들을 날마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 매 순간에 작은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세상 안에서 우리의 거룩한 사명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의무를 이행하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완수하지 못하기에,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양심 성찰을 하면서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오늘 당신께 바칠 덕행이 없습니다. 결점만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 은총으로 저는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