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4«사랑의 담금질»에 초자연적인 생활 → 성령과 대화 항이 있음.

하느님께서 그대와 함께 계십니다. 복되신 삼위일체께서 은총 속에 있는 그대의 영혼 안에 거처하십니다.

그러하기에 그대의 비참함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주님과 끊임없는 대화를 계속할 수 있고 또 해야 합니다.

“당신 성령의 불로 저를 태우소서!” 하고 그대는 외쳤습니다. 그런 다음에 이렇게 덧붙였지요. “가련한 제 영혼은 할 수 있다면 날갯짓을 다시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 쉬기까지 멈추지 말아야지요!”

그대의 이런 뜻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나는 그대를 위로자이신 성령께 맡겨드리고자 합니다. 성령께서 그대 안에 거처하시어 그대의 행동과 말과 생각과 뜻을 주관하시고 초자연적 의미를 부여하시도록 나는 끊임없이 성령께 탄원할 것입니다.

그대는 더욱 자주 성령께 나아갈 것을 결심하면서 성령의 빛을 비추어 주시도록 청했다고 내게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들이여, 성령은 십자가의 결실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대의 영혼, 나의 영혼 그리고 은총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의 영혼 가운데 계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더 많은 소금을 지니고 더 많은 빛을 얻어서 저마다 제 자리에서 하느님께 받은 그 선물들을 다른 이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선물들을 어떻게 나눌 수 있겠습니까? 겸손하고 경건하게 또 어머니인 교회와 잘 일치함으로써 나눌 수 있습니다. 포도송이들이 얼마나 큰지요! 그런데 떨어져 나간 가지는 결실을 내지 못하고 말라서 죽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