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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옳습니다. 그대는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산 정상에서 수킬로미터 전방을 바라보아도 평지라곤 보이지 않습니다. 산 너머 산입니다. 혹 어느 곳은 평평해보이기도 하지만 안개가 걷히면 감춰진 다른 산맥이 드러납니다” 

그렇고 말고요. 그대의 사도직 지평은 반드시 그런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곳곳을 가로질러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위해 마련된 길은 없습니다. 산을 가로질러 가면서 여러분 스스로의 발자국으로 길이 다져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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