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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현실주의를 주제로 하는 8 항이 있음.

시간만 낭비하게 만드는 그런 쓸데 없는 생각들을 멀리하십시오.

믿음, 기쁨, 낙천주의. 그러나 현실 앞에 눈을 감아버리는 바보짓은 안됩니다.

그대는 기가 꺾이고, 풀이 죽었습니다. 사람들이 방금 그대에게 한가지 교훈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대가 자기들의 도움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에는 그대에게 빈 약속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기껏 몇푼 안되는 돈이어도 그대를 도와줘야할 것 같은 기미가 보이자, 그들은 우정을 무관심으로 바꿔버렸습니다. 하느님만 신뢰하고, 그분을 통해 그대와 일치해있는 사람들만 신뢰하십시오.

사도직을 수행할 때 세상이 그대에게 제공한 어떤 방법(2+2=4)을 고려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것은 의무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대의 계산법에는 반드시 또 하나의 수가 붙는다는 점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하느님+2+2….

‘도구’가 부족하다고 일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할 수 있는 일부터 우선 시작하십시오. 그후에 기능이 기관을 새롭게 만듭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전에 쓸모없었던 것이 적합하게 될 것입니다. 나머지 경우는 고통스럽긴 해도 수술로 그 기능을 계속하게 합니다. 성인들은 모두 훌륭한 ‘외과의사’였습니다!

다시 한번 그들은 말했고 글을 썼습니다. 찬성, 혹 반대. 좋은 의도로, 그리고 나쁜 의도로. 알랑거림과 중상모략, 칭찬과 박수갈채, 성공과 실패…. 

바보, 정말 바보! 그대가 목적지를 향해, 머리와 가슴을 하느님께 향하여 똑바로 가고 있다면, 휘이잉 하는 요란한 바람소리나 귀뚤귀뚤하는 귀뚜라미 소리, 혹은 음~메 하는 소리, 혹은 꿀꿀거리는 소리, 혹은 힝힝거리는 소리들을 왜 걱정하는 것입니까?

그 소리들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벌판에 문을 설치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육체적인 쇠약. 그대는… 무너져있습니다. 쉬십시오. 외부활동을 중단하십시오. 진찰을 받으십시오. 의사의 지시에 따르고, 그리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곧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것이고, 그대가 충실하다면 사도직을 더욱 성장시킬 것입니다.

“저는 못을 박을 때면 언제나 단 한번의 망치질로 끝냅니다” 무심코 내뱉은 그대의 말이 얼마나 나를 웃기고, 또 얼마나 나를 묵상하게 해주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