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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길»에 하느님의 사랑 →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랑 항이 있음.

그대는 내게 이렇게 편지했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에 대해서죠?” 무엇에 대해서냐고요? 그분과 그대 자신에 대해서, 기쁨, 슬픔, 성공과 실패, 위대한 야망, 일상적인 걱정거리들, 심지어 그대의 나약함에 대해서도! 그리고 감사와 청원, 사랑과 통회. 

간단히 말해, 그분을 알고 또 그대 자신을 알기 위해서 즉, ‘사귀기 위해서!’

‘복음적 권고들’이 있음을 그대는 압니다. 그것들을 따르는 것은 정제된 사랑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소수인을 위한 길이라고 합니다만 나는 다수를 위한 길도 될 수 있다고 가끔 생각합니다.

그대는 내게 ‘영웅적으로’ 죽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대는 남의 주목을 끌지 않고, 좋은 잠자리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죽는 것,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애를 태우며 죽는 것이 더 ‘영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모든 일을 하느님의 사랑을 위하여 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작은 일이란 있을 수 없으며, 모든 일이 다 큰일이 됩니다. 거룩한 사랑을 위하여 작은 일에 인내하는 것은 영웅적인 행위입니다.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한 작은 행위에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그대는 인간적인 사랑이 얼마나 소소한 일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보셨습니까? 하느님의 사랑도 그처럼 소소한 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어린이 같은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것은 소소하지만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일들인데, 우리가 기계적인 것이 되지 않게 조심하기만 하면, 하느님의 사랑이 언제나 열매를 맺는 것처럼 그것들도 틀림없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주님께 기도 중에 말씀드리고 있는 어느 영혼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응답이 들려왔습니다. “사랑은 달콤한 말이 아니라 행실이다” 

그대도 이런 부드러운 꾸중을 들어 마땅하지 않나 생각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