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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밭고랑»에 교회 일치 운동 → 거짓 교회 일치 운동 항이 있음.

교회에 갈 뿐만 아니라 사람들 눈에는 신앙심이 깊어 보이고, 분명 진심으로 믿고 있는 가톨릭 신자겠지만, 어리석게도 교회의 적의 앞잡이를 메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라고 당신은 말했습니다. 나도 동감합니다.

에큐메니즘(교회일치운동)과 다양성, 민주주의 등 갖가지 이름을 마구 쓰다 보니 최악의 적, 즉 무지가 그들의 집에 잠입해 버린 것입니다.

비록 하나의 역설로 보여지기는 하지만, 자신들을 성교회의 자녀들로 부르는 자들이 크나큰 혼란을 심는 자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일치를 밀고 나가려면 속속 분열을 인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 분열의 추진자가 정당한 권위자를 물리치고 권력을 잡으려는 속셈을 갖고 있을 때는 더욱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자기 이외의 가톨릭 신자를 나쁘게 다루면서 입으로는 에큐메니즘(교회일치운동)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 에큐메니즘만큼 슬픈 것도 없습니다.

한 사람의 개심(改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타락이라는 대가를 치를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