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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될 ‘재목’. 어떤 사람을 두고 “그는 성인이 될 재목이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성인들은 ‘재목’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제쳐놓고라도 ‘재목’을 갖춘 것만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지도자에 대한 지극한 순명과 하느님의 은총에 즉각 응답하는 준비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지도자에게 자신을 내맡기지 않는다면, 성스러운 사람에게 새겨져야 하는 그리스도상은 결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말한 그 ‘재목’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땔감용 통나무 밖에 안될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좋은 ‘재목’이라면 더욱 좋은 땔감만 될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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