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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길»에 이해 → 넓은 마음 항이 있음.

‘우물 안 개구리’식의 안목을 버리십시오. 마음의 폭을 보편적인 ‘가톨릭’의 경지까지 넓히십시오.

독수리처럼 날 수 있는데 닭장의 암탉처럼 푸드덕거려선 안됩니다.

‘가톨릭적’이 된다는 것은 조국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 사랑에 있어 어느 누구도 우리를 앞지를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다른 모든 나라의 고귀한 염원들을 우리 것으로 삼는 일입니다. 얼마나 많은 프랑스의 영광이 나의 영광입니까! 그리고 독일인들이, 이탈리아인들이, 영국인들이, 미국인들과 아시아인들과 아프리카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것들에 나 또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가톨릭! 그것은 위대한 마음이자 열린 정신입니다.

사도가 하느님과 가까워질수록, 그가 지닌 갈망들은 한층 보편적인 것이 됩니다. 그의 마음은 넓어져 만민을 품을 수 있고 또 우주 전체를 예수님의 발 아래 두고 싶다는 갈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남들이 훌륭한 사도직에서 일하는 것을 보면 기뻐하십시오. 그들에게 풍성한 은총을 주시라고, 또 그 은총에 응답하게 해주시라고 하느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리고나서 그대의 길을 가십시오. 그대에게 다른 길이 없음을 명심하십시오.

남들이 그대의 협조를 청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는 것이 마음을 상하게 한다면, 그것은 그대의 생각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성 마르코의 이 구절을 기억하십시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우리와 함께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못하게 막았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말리지 말아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행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를 욕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