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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길»에 수단 → 재정 및 물질적 자원 항이 있음.

그대는 기가 꺾이고, 풀이 죽었습니다. 사람들이 방금 그대에게 한가지 교훈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대가 자기들의 도움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에는 그대에게 빈 약속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기껏 몇푼 안되는 돈이어도 그대를 도와줘야할 것 같은 기미가 보이자, 그들은 우정을 무관심으로 바꿔버렸습니다. 하느님만 신뢰하고, 그분을 통해 그대와 일치해있는 사람들만 신뢰하십시오.

그대는 내게 이렇게 편지했습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돈에 너그럽지 못합니다. 말하기 좋아하고, 법석을 떨고, 약속과 계획은 곧 잘합니다. 그러나 희생이 요구되는 시점에 자신의 어깨를 내주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설령 희사를 하더라도 춤, 복권, 영화, 쇼와 같은 어느 행사를 통해서 하거나, 혹은 신문지상에 발표하거나 기부금납부자 명단에 올리려 합니다” 

그것은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예외도 있습니다. 그대도 자선을 베풀 때는 자기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되십시오.

그대는 하찮은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들은 경탄할만한 조직과, 출판과 언론사업을 세웠고, 또 세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방법을 갖추었는데 그대는 아무것도 없다고요? 자, 그렇다면 이냐시오를 기억하십시오. 

그는 알칼라 Alcala의 박사들 중에서는 무식한 축이었습니다. 파리의 학생들 중에서는 가난하고 쪼들리는 편이었습니다. 그는 박해를 당했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길입니다. 사랑하고, 믿음을 가지고, 그리고… 

고통 당하는 것! 그대의 사랑과 그대의 믿음과 그대의 십자가야말로 마음에 품고 있는 사도직을 위한 불타는 열망을 지속시키고 또 사도직을 효과있게 해주는 확실한 방법들입니다.

그대가 하느님만을 찾으면서 열의를 갖고 일하고자 한다면, 어느 좋은 친구가 말한 이 원칙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빚을 질지라도 필요하다면 써야한다”

사도직 사업에 닥쳐오는 경제적 문제로 잠을 설치지 마십시오. 하느님을 더욱 신뢰하십시오. 그대가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모든 방법을 써보십시오. 그러면 그대는 돈문제가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

‘도구’가 부족하다고 일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할 수 있는 일부터 우선 시작하십시오. 그후에 기능이 기관을 새롭게 만듭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전에 쓸모없었던 것이 적합하게 될 것입니다. 나머지 경우는 고통스럽긴 해도 수술로 그 기능을 계속하게 합니다. 성인들은 모두 훌륭한 ‘외과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