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2«길»에 사제직 → 사제 직무 항이 있음.

많은 그리스도인은 사회생활에서는 느긋하게 여가를 즐깁니다(여기서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직업적인 활동에서, 식사할 때와 오락을 즐길 때(여기서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또한 무척 느긋합니다. 그러나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제대의 가장 거룩한 시간에 봉헌된 시간을 줄이려는 생각에 그처럼 조급함을 보이고 사제를 재촉하니 이상하지 않습니까?

제대 뒤에 아무런 장식물도 없는 소박한 제대에서 내가 미사드리는 것을 그대는 보았습니다. 십자고상은 큼직하고, 촛대는 육중하고, 굵은 초들은 십자가를 향해 차츰 높아지도록 놓여있었습니다.

제대보는 그날 해당되는 색깔, 폭이 넓은 제의, 선이 굵고 힘찬 그 넓은 성작, 전깃불은 없었지만 아쉽지도 않았습니다. 

그대는 소성당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엄숙한 전례가 어떻게 우리를 하느님께 인도하고, 또 그분께 가까이 가게 해주는지 보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