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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길»에 일상 생활 → 영원함의 감각 항이 있음.

사람들의 안목은 평면적이고 땅에 고정돼 있고 2차원적입니다. 

초자연적 삶을 살 때, 그대는 하느님으로부터 3차원적인 안목을 받을 것입니다. 높이, 그것과 함께 원근과 무게와 부피를 말입니다.

그대가 삶에서 초자연적 의미를 상실할 때, 그대의 사랑은 자선이 되고, 그대의 정결은 체면이 되고, 그대의 금욕은 어리석은 짓이고, 그대의 고행은 매질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대의 모든 일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마치 터널 속을 통과하듯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이라는 태양의 광채와 안전함과 온기를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가톨릭 믿음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것은 우리의 모든 근심, 걱정거리를 해결해 주고, 깨달음으로 평정을 주며 희망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줍니다.

세속적인 사람들이 슬픈 목소리로 이렇게 탄식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하루가 지나감은 그만큼 죽음에 더 가까이 가는 것이야” 

그렇다면 나는 그대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기뻐하십시오, 사도적인 영혼이여. 하루가 가면 그대는 그만큼 영원한 생명에 더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죽음은 장애물이며 공포입니다. 우리에게는 죽음이 영원한 생명이므로 우리를 활기차게 하며 자극을 줍니다. 

죽음은, 그들에게는 끝이고 우리에게는 시작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면, 그 인생은 천함을 지나 혐오스러울 것입니다.

사도적인 영혼이여, 그대는 주변사람들 사이에서 호수에 던져진 돌입니다. 그대는 표양과 말로 첫 물결을 일으키고… 다른 물결을 일으키고… 그 다음에 또다른 물결, 또다른 물결…. 매번 그 물결은 더욱 넓게 퍼집니다. 

이제 그대의 사명이 위대하다는 것을 이해하겠습니까?

이 세상 사람들은 제자리를 떠나려고 얼마나 안달하는지! 사람의 몸에 붙어있는 뼈와 근육이 제각기 다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해보십시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데에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나의 영적 자녀여, 제자리를 지키십시오. 그대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주님의 참된 왕국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