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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길»에 인간적인 덕 → 초자연적 덕의 기초임 항이 있음.

굳세어지십시오! 강해지십시오! 사내대장부가 되십시오! 그리고나서는… 천사가 되십시오!

성인이 될 ‘재목’. 어떤 사람을 두고 “그는 성인이 될 재목이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성인들은 ‘재목’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제쳐놓고라도 ‘재목’을 갖춘 것만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지도자에 대한 지극한 순명과 하느님의 은총에 즉각 응답하는 준비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지도자에게 자신을 내맡기지 않는다면, 성스러운 사람에게 새겨져야 하는 그리스도상은 결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말한 그 ‘재목’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땔감용 통나무 밖에 안될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좋은 ‘재목’이라면 더욱 좋은 땔감만 될 뿐 입니다.

성인들은 현대적인 의사가 조사해야 할 비정상적인 케이스가 아니었습니다.

그분들은 정상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정상입니다. 그대와 같은 육신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승리하셨습니다.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에 학식이 더해지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만일 그대가 자신의 무례함을 시정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열망과 지식을 훌륭한 예의와 조화시키지 못한다면, 어떻게 성인이 될 수 있을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렇다면 설령 학식이 있다고 해도 그대는 나귀처럼 마굿간에 묶여있어야 합니다.

사이비 성인은 성인이랑 다르고, 성당에 오래 머무는 것과 신심 깊은 것은 다릅니다. 흉내내는 것일 뿐입니다.

그대가 지닌 덕이 성스러워 보일지라도,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덕과 일치해있지 않다면, 그 덕은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것은 마치 속옷에 휘황찬란한 보석들을 다는 것과 같습니다.

어린이의 길, 의탁, 영적 어린이. 이 모든 것은 결코 유치한 것이 아니라, 강력하고 단단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내가 그대를 ‘착한 아이’라고 부를 때, 그대를 수줍어하거나 겁 많은 사람으로 여긴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만일 그대가 남자답지 않고 정상적인 사람도 아니라면, 그대는 사도가 되기는 커녕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대들의 기도를 *남자답게 하십시오. 아이가 된다는 것은 연약하게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한번은 어떤 사람이 자기 머리를 가리키면서 “나는 정의롭다는 인간들 때문에 이 머리 위까지 넌더리가 났어!” 하고 외쳤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대를 대할 때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