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사랑의 담금질»에는 자기 인식를 주제로 하는 9 항이 있음.

내게 참다운 기쁨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하지만 나의 부당함을 쓰라리게 인식하기에 성 바오로와 함께 “나는 얼마나 가련한 자입니까!” 하고 외치는 것이 마땅할 따름입니다.

그대 자신이 만든 모든 장애를 완전히 무너뜨리고자 하는 그대의 갈망을 키워야 할 때가 바로 그때입니다.

그대에게 여러 결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더라도 놀라워하거나 낙담하지 마십시오. 그런 결점이란!

그 결점들을 없애도록 분투하십시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가운데, 그 약한 점들을 모두 깨닫는 것이 좋은 일임을 확신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교만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만은 우리를 하느님에게서 떨어져 나가게 합니다.

주님, 당신께 선물을 하나 청합니다. 사랑, 저를 깨끗하게 해주는 사랑을 선물로 원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선물도 청합니다. 제가 겸손으로 충만하도록 저 자신을 아는 선물 말입니다.

그대는 더 나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그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더 많은 빛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낙담의 기미조차 없어야 합니다.

저의 주님, 저를 버리지 마십시오. 가엾은 당신 아들이 빠져들게 될 바닥없는 심연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저의 어머니. 저는 또한 당신의 아들입니다.

그대는 양심 성찰을 할 때 하느님을 더 잘 알고 그대 자신도 더 잘 알도록 해달라고 성령께 청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그대는 날마다 회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그대의 이마를 땅에 박고는 그대가 빗자루로 쓸어 담은 쓰레기보다 얼마나 더 지저분하고 천한지를 (사실이 그러니까) 생각하십시오.

이런데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그대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그대가 거룩하게 되어 다른 이들을 성화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그대는 용기 있게 그리고 성실하게 그대 자신과 우리 주 하느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또 그러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무시당한 것이 그대에게 그토록 큰 상처를 남겼군요. 이것은 그대 자신이 누구인가를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