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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사랑의 담금질»에 회개 → 마음 바꾸기 항이 있음.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새롭게 회심하고 다시 방향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그분의 영감들, 그분께서 우리 영혼 안에 불어넣으시는 거룩한 갈망을 귀 기울여 듣고 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비참함에서 나는 친구에게 예수님께서 나를 그냥 내버려 두신 채 내 곁을 지나치시는 것 같다고 불평했습니다.

하지만 곧 나는 생각을 바꾸었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저는 신뢰하며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사랑이신 분, 그게 아닙니다.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온 것은 바로 저였습니다. 다시는 떨어져 나오지 않겠습니다!

게으르지 마십시오. 결심하기 위해 새해가 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하루하루가 전부 좋은 결정을 내리기에 좋은 날입니다. 오늘, 지금!

저 가엾은 패배주의자들이나 새해가 될 때까지 기다리며 새롭게 시작하기를 미루지만, 그 후에도 그들은 결코 실제로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그대가 크든 작든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면 뒤돌아서 하느님께 달려가십시오.

시편의 말씀을 음미하십시오. “하느님은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최민순 역 시편 50,19; 성경 시편 51,19)

예수님, 제가 당신께 무엇을 해드렸기에 이토록 사랑해 주시는지요? 저는 당신의 마음을 상해 드렸고…그리고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제 삶에서 하고자 하는 전부입니다.

천천히 신실한 마음으로 말씀드리십시오. “지금 시작입니다” 하고.

만일 불행하게도 주님의 오른손이 일으켜 주시는 변화를 그대 안에서 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낙담하지 마십시오. 비천하기에 그대는 이렇게 소리칠 수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저의 예수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행하고 싶습니다. 사랑 지극한 당신의 뜻을.”

그대의 삶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존엄성에 적합하지 않은, 정화되기를 원치 않는 그 무엇이 남아 있습니까?

그대 자신을 잘 살피고 변하십시오.

그대의 처신을 세밀히 살펴보십시오. 그대에게 잘못이 수두룩하고 그 잘못들이 그대뿐 아니라 어쩌면 그대 주변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들이여, 세균이 야수 못지않게 무섭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리고 그대는 실험실에서 세균을 배양하듯 잘못과 오류를 키웁니다. 겸손의 결핍, 기도의 부족, 의무 이행의 부족, 자신에 대한 깨달음의 부족 등등으로 말입니다. 이런 세균들은 주변을 감염시킵니다.

그대는 날마다 양심 성찰을 잘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대는 개선하고자 하는 단호한 결심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양심 성찰은 그대의 잘못과 태만과 죄에 대해 실제로 아파하게 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일관적이라면, 그분의 빛을 보았으니 한때 죄인이었던 만큼 이제는 훌륭한 성인이 되고자 할 것입니다. 또 그런 바람이 실현되도록 분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