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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사랑의 담금질»에 믿음(신덕) → 본질과 필요성 항이 있음.

그대는 자신이 덕도 재능도 능력도…몹시 부족하다고 여깁니다. 그대는 눈먼 바르티매오처럼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고 싶지 않나요?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대가 수없이 말씀드리는 얼마나 아름다운 열망입니까!

그분은 그대의 말을 들으시고 도와주러 오실 것입니다.

믿음의 행위는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하느님의 백성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점을 잊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충만하고 안심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부르며 다가와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겠다.”

사람들이 병자를 예수님께 데려오자 예수님께서는 그 병자를 유심히 보십니다. 이 장면을 가까이서, 관조하고 그분의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아들아, 믿거라.”

이것이 그대가 저지른 잘못의 무게를 느낄 때 우리 주님께서 그대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첫째가 믿음입니다. 그러고 나서 저 중풍 병자처럼 자신을 내어 맡기십시오. 내적 순종으로 유순하게 따르면서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믿음이 부족합니다. 어느 날 우리가 이 덕을 실천하여 하느님과 그분의 어머니를 신뢰한다면, 우리는 용감무쌍하고 충성스럽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 언제나 늘 똑같은 하느님이신 그분은 우리 손을 통하여 기적들을 행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제가 참으로 갈망하는 그 믿음을 제게 주십시오. 감미로운 성모 어머니,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여, 제가 참으로 믿도록 해주십시오.

마귀의 장난으로 산들이 가로막고 장애들이 생기며 몰이해와 험담이 있다손 치더라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이라면, 그대는 믿음을 지녀야 합니다. 행동이 따르는 믿음, 희생이 따르는 믿음, 겸손이 따르는 믿음을 지녀야 합니다.

그대의 사도직에서 결실이 보이지 않으면 그대는 낙담의 물결이 일기 시작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대의 신앙은 이를 단호하게 물리칩니다. 하지만 그대에게는 더 겸손하고 더 활기차고 더 행동하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영혼들에게 건강을 가져다주기를 갈망하는 사람으로서 그대는 마귀 들린 저 병든 소년의 아버지처럼 부르짖어야 합니다. “주님,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의심하지 마십시오. 기적이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몇몇 정부가 그들 나라에서 신앙을 말살하고자 취한 조치들은 산헤드린(예루살렘 최고 의회)이 예수님 무덤에 붙인 봉인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에게도 또 어떤 것에도 예속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봉인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부활하셨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겸손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저 불쌍한 여인은 혼잣말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분 옷자락에 손을 댈 수 있다면 내가 낫겠는데.’

그 여인이 보인 겸손은 그녀 신앙의 결과이자 또한 표징이었습니다.

그대는 믿음이 부족합니다. 사랑도 부족합니다. 그러니 즉시 더 자주 예수님께 가서 이것저것 청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더 지체하지 말고 그분을 외쳐 부르십시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그리스도께서 그대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눈먼 소경이 길가에서 줄기차게 외치자 주님께서 멈추셨을 때처럼 말입니다.

악의적인 극소수와 무지한 다수. 하느님과 교회의 원수가 이렇습니다.

악인들을 타파하고 무지한 이들을 계몽합시다. 하느님의 도우심과 우리의 노력으로 우리는 세상을 구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