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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랑의 담금질»에 약함 →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 항이 있음.

그리스도인의 삶은 ‘모든 것’이 하느님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개인의 약점들도 바로 잡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이해하시며 용서하십니다.

저는 오늘 다시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이렇게 청원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주님, 이미 용서받은 과거의 가련한 짓들로 인해, 또 미래에 가련한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저희 자신을 당신의 자비로우신 손에 맡겨드립니다. 성덕을 쌓고 사도직을 수행하고자 하는 저희의 바람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저희의 이런 바람은 차갑게 보이는 잿더미 속의 밑불과 같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저희에게 귀 기울이심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대도 이렇게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면 잠잘 때조차도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대에게 하느님과의 일치가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그대는 하느님의 뜻과 겨루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대가 잘 알고 있듯이, 그것이 그대의 나약함입니다. 십자가를 사랑하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주 많은 것이 그대에게는 없다는 그 사실을 사랑하십시오. 그대가 그대의 길을 출발하면서 또는 계속 가면서 만나는 장애물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대가 아주 보잘것없고 영적으로 비참하다는 것을 사랑하십시오.

그대가 가진 모든 것과 그대의 사람들에게 속하는 모든 것을 실제로 봉헌하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봉헌하십시오. 인간적으로 보면 꽤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자연적 빛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그대 말이 맞습니다. 그대는 얼마나 비참한지요! 그대가 자신의 노력만으로 한다면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어디까지 갔을까요?

“자비로 가득한 사랑이신 분만이 저를 계속 사랑해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 그대는 인정했지요.

힘을 내십시오. 그대가 그분을 찾는다면,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랑과 자비를 그대에게 베푸시기를 거부하지 않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