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3«사랑의 담금질»에 약함 → 하느님이 우리의 단점을 이해하심 항이 있음.

하느님의 선하심에 대한 경탄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대 안에서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그대의 가련한 육신, 그대의 비참한 육신의 그 모든 무게를, 그대를 이루고 있는 그 가련한 흙덩어리의 그 모든 비열함을 의식할 때도 경탄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그때에는 하느님에게서 오는 저 부르심을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저를 이해하시고 저를 돌보십니다. 그분은 저의 형님이자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신부님, 신부님은 내게 이렇게 말했지요. “저는 많은 오류를 범했습니다.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압니다, 하고 나는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아시고 고려하시는 주 하느님께서는 다만 그대가 겸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아 날마다 당신을 더욱 잘 섬기도록 분투하기를 바라실 따름입니다. 더욱 내적인 삶을 통해서, 끊임없는 기도와 신심 행위를 통해서 또 그대의 일을 성화하는 데 적합한 수단을 활용함으로써 말입니다.

그대는 초자연적 감각을 절대로 잃어서는 안 됩니다. 그대가 진흙으로 빚어진 그대 안에서 비열함과 악한 성향을 볼지라도, 하느님께서는 그대에게 의지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