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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랑의 담금질»에 의도의 정직성 → 사도직에서 항이 있음.

매일 일과를 시작하면서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고 그리스도를 찾는 모든 영혼을 돌보기 위해 그대가 명심해야 할 일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주님을 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기도 안에서만 그리고 기도를 통해서만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는 법을 배웁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련한 피조물인 인간의 역량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만을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허비합니다. 베드로가 경험한 것이 말 그대로 다시 반복됩니다.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만일 그들이 교회와 일치하지 않고 교회와 함께 생각하지 않은 채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한다면, 그들의 사도직이 무슨 효과를 낼 수 있겠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대는 그들이 그 복음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에 귀 기울이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러면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유야 어떻든 그분의 사도직이 아닌 ‘우리의’ 사도직을 행한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의 방식을 바로 잡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일부 가난한 사람들은 그대가 하는 선행을 성가시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마치 자신들이 이행하거나 조직하지 않는 일은 선이 아니기나 한 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이해 부족이 그대가 하는 일을 느슨하게 하는 구실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당장 더 잘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대의 일이 지상에서는 박수를 받지 못한다면, 천상에서 더욱 큰 환대를 받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대가 영혼들을 위해 주님께 부르짖어도 주님께서는 마치 귀가 먹은 것처럼 그대의 부르짖음을 들으시지 않을 때입니다. 그대는 그대의 사도직 활동이 전부 부질없다고 여기기까지 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똑같은 기쁨으로, 똑같은 떨림으로, 똑같은 갈망으로 계속 일하십시오. 강조합니다만 하느님을 위해 일할 때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