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밭고랑»에는 감사를 주제로 하는 5 항이 있음.

그대는 자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어려서부터 참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행복을 얻었으면서도 정작 생명이나 가족이나 꿈 등 자신이 가진 것 중 최고의 것을 하느님께 바치는 데 주저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바로 그대는 그 “모든 것”을 한 번에 받았기 때문에, 주님께 마음에서 터져나오는 감사의 뜻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눈먼 사람이 갑자기 시력을 회복하면 놀라지만, 평소 시력에 문제가 없던 사람들은 앞을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대는 주위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된 것에 감사하고 그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날마다 그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전까지는, 그대가 ‘감사하고 있습니다’ 라는 등의 말을 저에게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거창하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깊은 기쁨을 얻고 만족하니 하느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주님께서 항상 아버지나 어머니의 마음으로 당신을 잘 대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언제나 대모험을 꿈꾸던 당신은 훌륭한 사업, 당신을 거룩함으로 인도하는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사도직에 힘씀으로써 하느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십시오.

당신으로 하여금 “오직 한가지 일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그대에게 허락하신 엄청난 선물에 대해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그 감사드림과 함께 아직 이 의무에 관해 아무 생각도 갖고 있지 않거나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대의 청원하는 기도가 매일 빠짐없이 올려지기를 바랍니다.

저의 예수님, 사랑하셨고 극히 사랑스러우시며, 죽기까지 사랑하셨고 수난을 당하셨으며, 기쁨과 슬픔으로 충만하셨으며, 인간들의 일들을 기뻐하고 우리들에게 천국으로 가는 길을 보여 주셨으며, 당신 자신을 영웅적으로 의무에 내놓았고 자비롭게 행하셨으며, 빈자와 부자를 지켜보았고 죄인과 정의로운 자를 돌보아 준 마음을 가지고 완전한 인간이 되기로 한 당신의 결정에 대해 저는 감사드립니다.

저의 예수님 저는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성심에 합당한 마음을 베풀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