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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이 아님은 인정하지만 그런 비판적인 정신을 그대가 사도직에서나 그대 형제들에게 행사해선 안됩니다. 이 말을 하는 날 용서하십시오. 그대의 초자연적 임무에서는 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일을 판단해야 하는 의무도 없이 판단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 아니며, 설령 그대가 최상의 동기를 갖고 있다 해도(그 점은 나도 인정하지만) 그대는 그대의 부정적 태도로 모든 사람의 진보를 지연시킬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대는 걱정스럽게 묻습니다. “비판 정신은 제 성격의 기본인 걸요…?” 

들어봐요.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죠. 펜과 종이를 가져와요. 단순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짧게 쓰세요. 그대를 괴롭히고 있는 것을 말입니다. 그 쪽지를 그대의 윗사람에게 드리세요. 그리고는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마세요. 그는 책임자이고 직책에 따르는 은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그 쪽지를 철해놓거나… 아니면 휴지통에 버릴 것입니다. 그대가 하는 비판은 단순한 험담이 아니고 최상의 동기에서 나온 거라니까, 윗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든 그대에게 상관없을 겁니다.

다른 언어로 된 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