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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밭고랑»에 수덕 투쟁 → 명랑하고 활동적인 태쟁 항이 있음.

‘병사’.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인을 병사라고 부릅니다.

하느님의 군대에는, 모든 사람의 행복을 찾아 싸우고, 사랑과 평화를 위해 축복된 그리스도교적 전투에 지쳐, 배가 고프고, 상처투성이지만 기쁨에 넘치는 병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병사들은 가슴에 확실한 승리의 빛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들은 바로는 큰 전쟁이 있을 때 항상 반복되는 기묘한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병력과 장비의 우세 때문에 사전에 승리가 확실시된다 해도 막상 싸움이 벌어지면 약한 전선이 나타나 패전의 우려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럴 때는 위에서 단호한 명령이 내려와 약한 전선을 보강합니다.

당신과 저에 관하여 생각했습니다. 패배하지 않는 하느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언제나 승리자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성인이 되기 위한 싸움에서 힘이 없다고 느끼면 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실행에 옮기십시오. 도움을 받는 겁니다. 하느님께 실패란 없으니까.

그대가 찾고있는 것은, 개심(改心)이 아니라, 자신의 결점을 소중히 간직해 두는 상자입니다. 그리하여 비록 씁쓸한 뒷맛이 남기는 하나 그 슬픈 짐을 질질 끌면서도 안락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당신의 마음은 아팠습니다.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할 일도 스포츠맨 정신으로 시작하면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몇 국면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참고 견디면 결국에는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고치십시오, 아직 젊다고 느끼고 있는 지금에. 마음이 나이를 먹고 나서 고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

침묵과 은혜가 넘치는 날들, 일대일로 하느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날들입니다.

그들을 보고 감사의 기도가 뿜어져 나왔습니다.하느님이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나이와 경험으로 볼 때 중후한 사람들이 아직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고, 또 길을 잃은 과거나 게으름을 지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열중하여 어린아이처럼 마음을 열고 화답한 것입니다.

저는 그 장면을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투쟁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당신에게 간청했습니다.

하느님은 자녀인 우리가 공격대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전투준비를 갖춘 군대처럼 어디서나 싸우는 것이 우리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초병이여, 밤이 얼마나 깊었는가?”

그대가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보는 날을 갖는 습관을 들이게 되기를 바라거니와, 그 돌아보는 날 그대의 자기봉헌과 세세한 것들에 대해서 방심하지 않는 것을 좋아하게 하고, 좀 더 기도하고 또 당신 자신을 좀 더 희생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성교회는 전선에 배치되어 있는 거대한 군대 같다는 것을 인식하심시오. 그리고 그대는 그 군대 내에서 공격과, 적과의 교전과, 반격이 있는 일선 한군데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내 말을 알아듣습니까?

하느님께로 더 가까워지려는 이 각오는 그대를 이끌어서 그대의 날들을, 차례차례로, 당직의 나날들로 전환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