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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밭고랑»에 성소 → 성소에 대한 충실성 항이 있음.

제가 좋아하는 모토가 있습니다. “나그네여, 스스로의 길을 걸어라” 모래땅, 하느님이 제시한 길을, 비록 고통스럽더라도 충실히 사랑의 마음으로 걸으라고 말입니다.

짐이 무겁습니까? 아닙니다. 천번이고 아닙니다! 그대가 자유스럽게 받아들인 저 의무들은 그대를 당신 정욕의 흙더미 위로 높이 올려 주는 날개들입니다.

새들이 그들의 날개 무게를 느낍니까? 만약에 그대가 그것들을 잘라서 저울에 올려 놓으면 그대는 그것들이 얼마나 무거운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날개가 떨어져 나간다면 새가 날 수 있습니까? 새는 그 날개들이 필요하고 그것들의 무게를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새를 다른 생물들 위로 올려 주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날개들 역시 무겁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그대가 그것들을 갖지 못 한다면 그대는 더없이 더러운 흙탕 속으로 빠져 들어갈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소명이 분명해 보였지만 실은 머릿속으로만 보았던 것입니다. 마음은 길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당신은 단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한눈을 팔고 때로는 뒤를 돌아보기까지 합니다. 여지없이 마음의 모든 것을 바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좀 더 마음을 세련되고 완전히 바치십시오.

당신은 매우 행복합니다. 가끔 그대가 하느님께서 주님의 어떤 한 아들에게 버림을 받으셨음을 알아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에는 당신 안 깊숙이에 자리잡은 평화와 기쁨 한복판에서 그대는 비탄과 열정에서 우러나는 슬픔의 고통을 느끼기는 하나, 그것이 실제로 그대를 불안하게 하거나 당황하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습니다.

좋습니다마는 그대가 그가 마음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인간적이고 초자연적인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해 두십시오. 그리고 그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철저하게 믿어야 합니다. 만약에 그대가 그렇게 한다면 그 물줄기들은 제 길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 충고는 그대를 위한 것이니, 그것은 그대가 아직 젊고 그리고 방금 그대의 길을 따라 출발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에든 참여하시므로, 그대가 후에 그대의 생각을 더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게 되도록 직업적으로 뛰어나도록 해보십시오.

'잃어버린' 소명이나 끊임없는 은총의 부름을 무시하는 태도 뒤에 하느님의 허용적인 의지를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성실히 돌아보면 그것으로 면제되거나 참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겉을 보면 하느님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찾으셨는데 응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