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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법학과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획득하였고, 마드리드 대학의 교수직을 신청 중이었습니다. 그는 두 가지의 대단히 힘든 주제를 전공하였고 두 가지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그는 저에게 자기가 병이 났고, 제가 와서 자기를 만나달라고 말을 전해 왔습니다. 저는 그가 머물고 있는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저에게 “신부님, 저는 죽어가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인사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애정어린 위로를 하였습니다. 그는 총고해를 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바로 그날밤에 그는 죽었습니다.

건축가인 친구 하나와 의사 한 사람이 저를 도와 염을 했습니다. 순식간에 부패하기 시작한 저 젊은 육체를 바라보면서 우리 셋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가 방금 완성한 최종 학력에 비하면 두 박사학위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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