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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리아와 대화를 나누고 신뢰하며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오, 마리아님, 하느님께서 제 마음속에 심어주신 그 이상을 살기 위해서 저는 아주 높이 날아야 합니다. 한층 드높이!”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 세상 것들로부터 초탈하고 그것들을 한낱 먼지로 여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천국에 더 가까이 가기 위서라면 온 우주를 발아래 쌓아둔다 해도 충분치 않습니다!

그대는 이 지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성령의 목소리와 숨결에 의지하여 날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그대는 내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 날개가 얼룩져 있습니다! 진흙이 오랫동안 엉겨 붙어 지저분하고 꼴불견입니다!”

그래서 그대에게 거듭 말합니다. 성모님께 나아가십시오. 거듭 말씀드리십시오. “성모님, 저는 거의 날 수가 없습니다. 땅이 마치 저주받은 자석처럼 저를 끌어당깁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마음을 종착지로 하는 저 영광스럽고 결정적인 비행을 하도록 제 영혼을 날아오르게 하실 수 있습니다.”

성모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분은 그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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