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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길»에 사도 → 애덕과 공존 항이 있음.

그대가 지닌 사랑의 불이 환영, 착각, 거짓의 불이 되지 않기를. 그것이 닿는 것에 불을 붙이지도 못하고, 열도 주지 못하니까요.

그대의 사랑은… 과시적입니다. 멀리서는 끌어당깁니다. 빛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는 밀어냅니다. 그대의 온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지!

그 사람의 영혼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요? 그대는 멀리서, 일치의 삶을 통해, 그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그를 도우십시오. 그리고나서는 근심하지 마십시오.

여보시오… 그 사람에게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50명 필요하다고 전해주십시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대의’ 사도직 내용을 털어놓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아들이여, 우애를 느끼며 살아가십시오. 그러나 지나치게 허물 없이 지내는 것은 곤란합니다.

사도직 사업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것은 끝없는 사랑으로 모든 것과 모든 이를 견뎌내는 것을 각오하는 것입니다.

사도직을 수행할 때, 외부 적들의 힘이 아무리 대단해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막강한 적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대의 ‘자녀다운’ 정신과 ‘형제적’ 정신의 결여.

하느님과 사도직 형제들과 일치하는 한, 강력한 적으로부터 그대가 경멸을 당한다 해도, 그대가 웃음으로 넘겨버린다는 것을 나는 잘 이해합니다. 

그대에게 그게 어때서요?

나는 사도직을 기계에 비교하곤 합니다. 톱니바퀴, 피스톤, 밸브, 나사 등등…. 

그렇다면 사랑은, 그대의 사랑은 윤활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