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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길»에 수덕 투쟁 → 명랑하고 활동적인 태쟁 항이 있음.

그대가 맨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해도 그대는 잘했습니다. 그대는 겸손했고 올바른 마음으로 했으며 희망을 가득 품고 했으니 말입니다. 그 희망이 그대를 다시 하느님의 사랑으로 데려가 주었습니다. 

놀라서 그렇게 얼빠진 얼굴을 할 건 없습니다. 그대는 잘했습니다! 그대는 땅에서 일어났습니다. 다시 한번 강력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일어나라. surge” 

“그리고 걸으라! et ambula!” 

이제 일하러 갑시다.

그대의 내적생활은 바로 이런 것이라야 합니다. 시작하는 것…. 또다시 시작하는 것.

스포츠맨인 그대에게, 사도의 이 말씀은 참으로 일리가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달음질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 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모르십니까? 여러분도 힘껏 달려서 상을 받도록 하십시오. Nescitis quod ii qui in stadio currunt omnes quidem currunt, sed unus accipit bravium? Sic currite ut comprehendatis”

실패했다니!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대는 전적으로 하느님만 신뢰했습니다. 어떤 인간적인 방법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이번에는 실패하는 것이 그대의 성공이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시작하십시오!

실패했다고요? 이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대는 결코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그대는 경험을 얻은 것입니다. 앞으로 가십시오!

“어머니!” 큰 소리로 그분을 부르십시오. 그분은 그대의 음성을 듣고 계십니다. 그분은 위험에 처한 그대를 보고 계십니다. 그대의 거룩한 어머니인 그분은 틀림없이 당신 아드님의 은총과 더불어 그대를 안전한 두 팔로 안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대는 새로운 투쟁을 위한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 넘어졌군요…. 이번엔 대단하게! 가망이 없다고요? 아닙니다! 겸손해지십시오. 그리고 그대의 어머니 마리아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의탁하십시오.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Miserere”라고 말씀드리면서, 그분께 마음을 들어올리십시오! 자, 다시 시작합시다.

아주 밑바닥까지 떨어졌군요! 거기서부터 토대를 쌓기 시작하십시오. 겸손하십시오. “뉘우치고 겸손한 마음을, 오 주님, 당신은 얕보지 아니 하시나이다 Cor contritum et humiliatum, Deus, non despicies”

만일 그대가 그분을 떠나지 않는다면, 그분께서도 그대를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