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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길»에 그리스도인의 성소 → 그리스도인은 또 그리스도 그 자체 항이 있음.

그대는 자신이 모든 사람을 멀리하고 또 냉정하게 대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그대는 그렇게도 열심히 초연하고자 합니다! 

그런 두려움을 없애십시오. 그대가 그리스도께 속해있다면, 완전히 그리스도께 속해있다면, 그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불과 빛과 온기를 가질 것입니다. 이것들도 그리스도의 것이지만.

늘 기도하는 어느 영혼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지향에는 예수님께서 저희 목적이 되시고, 애정에는 사랑이 되시고, 대화에는 테마가 되시고, 행동에는 모범이 돼주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Induimini Dominum Jesum Christum”라고 사도 바울로는 로마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고해성사를 통해서 그대와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공로로 무장하게 됩니다.

그대에게 <예수의 생애>를 선물하면서, 나는 그 책 속에 이런 헌시를 적어두었습니다. ‘그대가 그리스도를 찾게 되기를. 그대가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기를. 그대가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되기를’

이는 아주 분명한 세단계입니다. 그대는 적어도 첫째단계라도 시도해봤습니까?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Sine me nihil potestis facere!” 영원한 빛, 복음서로부터 나오는 나의 눈을 위한 새 빛, 새로운 광채. 

내가 ‘나의’… 어리석음들을 보고 놀랄 수 있습니까? 

이제 나는 모든 일을 예수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나의 행위에 더 이상 어리석음은 없을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는 나의 것보다는 ‘우리의 것’을 말씀드릴 참입니다.

예수님, 당신께서 어느 곳을 지나가시건 무관심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신을 사랑했거나, 아니면 증오했습니다. 

어떤 사도가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며 당신을 따를 때, 혐오나 호감의 중얼거림이 있다고 해서 과연 저를 놀라게 할 수 있을까요? 그가 또 한분의 그리스도이기에!

그대의 선행으로 그대가 ‘알려졌다’는 것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더욱이 그대가 오직 그분을 위해 일하는 한, 성서의 이 말씀이 성취된 것을 보고 기뻐하십시오.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