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밭고랑»에는 어려움를 주제로 하는 7 항이 있음.

‘거룩한 뻔뻔스러움’은 복음 속에 매우 깊은 근거를 갖고 있음을 이제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하느님의 뜻을 수행하십시오. 다음 일들을 깊이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곧 예수께서는 거짓으로 고발당하셨고, 예수께서는 침뱉음을 당하시며 얻어맞으셨고, 예수께서는 보잘것 없는 모임들 앞에 끌려나가셨으나···, 예수께서는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결심: 모욕을 당하더라도 참고, 굴욕감이 뒤따르리라는 것을 각오하고, 우리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이 우리들에게 맡기기를 원한 하느님의 일로 서 참으십시오.

모든 사람을 다 기쁘게 해 주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론(異論)을 제기하고, 불평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양에게 좋은 것은 늑대에게는 나쁘다.”

그대는 곤란에 봉착하여 위축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신중하고 절도 있는 객관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잊었습니까? 그대는 언제나 그 말들을 경멸하지 않았던가요. 그것들은 겁쟁이나 허약함, 안락함과 같은 뜻이라면서.

쉬는 날 없이 싸우겠다고 그대는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대는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저에게 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적으로 봐도 문제가 모두 해결되고 장애물도 없는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그대가 많은 것들을 변화시켜야하기 때문입니다!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성인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대는 우리 주님께 청하기를 그대가 주님을 위해 약간 환난을 당하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한 뒤, 지극히 인간적이고도 지극히 당연한 괴로움, 즉 가족과 관계되는 곤란이나 문제, 혹은 일상생활에 관련되는 무수한 문제가 오면, 그것들의 배후에 찾아오시는 그리스도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못’을 솔직한 마음으로 당신의 손에 받아 들이십시오, 그러면 고통은 기쁨으로 바뀔 것입니다.

어떤 근심들은 곧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밖의 것들은 그리 빨리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들 모두는 우리가 성실하다면, 우리에게 제안된 것에 순종하고 그것을 실행한다면 해결됩니다.

그대는 어느 누구도 여지껏 스무 살이 되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그대는 그들이 나이 어릴적에 그들의 부모에 의해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합니까? 그대는 그들이 당신으로서는 막히는 문제들을, 아무리 크건 작건 다 극복했다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그대가 지금 겪고 있는 것들과 같은 일들을 겪었고, 그들은 은총의 도움으로 성숙했습니다. 그들은 관대한 인내력으로 자신들의 이기심을 짓밟았고, 그들이 그렇게 해야 할 때는 굽혀들었고, 그들이 그렇게 해서는 안될 때에는 우쭐하거나 누구인가를 해치거나 하는 일없이 —조용하고 겸손하게— 성실성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