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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밭고랑»에 자연스러움 → 사도직에 항이 있음.

자연스러움, 성실, 기쁨. 이들은 곧 사도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자취를 걷기 위해서라지만 오늘날의 사도(使徒)는 개혁을 지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물며 자신을 둘러싼 역사적 상황을 못 본 체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도는 초대 그리스도인처럼 행동하고 주위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면 됩니다.

그대는 이 세상 한복판에 살고 그리고 그대는 자기네들이 좋다 또는 나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접촉하며 살고 있는 바로 다른 하나의 시민입니다. 그대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가 그리스도인으로 누리는 기쁨을 나누기를 원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철저하게 독점적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일할 때에는 바쁜 사람처럼 그리고 “대단한 구경거리의 일을 만듦”으로써 지체하지 않는 사람처럼 모든 일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이 방법으로 유일하고 비길 데 없는, 주님의 동반자됨을 잃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움이란 거칠고 지저분함이나 빈약함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느님을 섬긴다는 것은 비참한 세상, 그리고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 이빨 투성이의 세계를 위해서만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확실히 지금도, 장래도 필요하고 찬양해야 할 일입니다.하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을 버리는 것이 됩니다.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구제한 뒤에는,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무시할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