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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길»에 예수 그리스도 → 하느님의 거룩한 인성 항이 있음.

기도와 성체를 통해 그리스도와 사귀지 못하면서 어떻게 그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겠습니까?

늘 기도하는 어느 영혼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지향에는 예수님께서 저희 목적이 되시고, 애정에는 사랑이 되시고, 대화에는 테마가 되시고, 행동에는 모범이 돼주십시오”

그대가 예수님께 가기 위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만이라도 마리아님과 일치하려고 노력한다면 하느님의 현존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그분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 하고 부르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십시오.

사도적인 영혼이여, 긴 세월을 그분과 사뭇 가까이 있었지요! 예수님과 그대의 친교가 아무런 의미가 없단 말입니까?

생각해보십시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것을… 이해력과 다른 능력들을 충족시키는 것을… 육신과 감각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그리고 이 세상을, 밤이 되면 빛나는 다른 세계, 우주 전체를. 

그것이 마음이 열망하는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것들과 함께라도, 나의! (그대의!) 하느님과 비교하면 아무런 가치도 없고,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닌 것보다도 못한 것입니다. 

무한한 보물, 값진 진주…. 당신이 태어나길 원하셨던 그 마굿간에서 종의 모습을 취하여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작아지셨고… 요셉의 작업장에서, 당신의 수난에서, 당신의 모욕적인 죽음에서, 열절한 사랑 안에서, 그리고 복된 성체 안에서 당신을 낮추셔서 노예가 되셨습니다.

성모님께 대한 사랑은 싸늘하게 식은 그대 마음의 재 밑에 숨어있는 밑불이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해주는 바람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마리아님을 통해 예수께 가고, 또 예수께 ‘되돌아’갑니다.

전에는, 그대 혼자서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성모님께 위탁했으니 그분과 함께,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는지 모릅니다!

신뢰하십시오. 돌아오십시오. 성모님께 호소하십시오. 그러면 그대는 충실할 수 있습니다.

또 넘어졌군요…. 이번엔 대단하게! 가망이 없다고요? 아닙니다! 겸손해지십시오. 그리고 그대의 어머니 마리아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의탁하십시오.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Miserere”라고 말씀드리면서, 그분께 마음을 들어올리십시오! 자, 다시 시작합시다.

지도자들이여! 하느님께서 그대를 지도자로 만드시도록 자신의 의지를 강화하십시오. 

저주받을 악마의 비밀결사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모릅니까? 놈들은 결코 대중을 설득하지 않습니다. 놈들은 그들의 소굴에서 악마 같은 사람 다수를 조직해서 군중을 흥분시키고, 선동하고, 난폭하게 만든 후 ‘무질서’라는 벼랑으로 다가가게 하여… 지옥에 떨어뜨립니다. 놈들은 저주받은 씨를 퍼뜨리고 다닙니다. 

그대가 원한다면, 그대는 수천번 강복을 받고 또 결코 실패할 수 없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기꺼이 응답한다면, 자신의 성화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성화, 즉 그리스도 왕국을 가져올 것입니다. “모두가 베드로와 함께 마리아님을 통해 예수께로 Omnes cum Petro ad Jesum per Mari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