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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길»에 무시 당함 → 성모님의 생애 항이 있음.

하느님의 어머니,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께서는 그분 동네 여인들 중 한사람으로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십니다. 

그분에게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나의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님은 얼마나 겸손하신가! 그분 모습은 예루살렘의 종려나무 사이에서도 볼 수가 없으며, 위대한 기적이 일어난 시각에도 마찬가지입니다.(가나의 첫기적은 제외하고)

그러나 그분은 골고타의 멸시에서 도망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어머니로서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juxta crucem Jesu” 서계십니다.

조용하고 숨어계신, 희생의 스승이신 마리아님! 

거의 언제나 드러나지 않게 당신 아드님께 협조하시는 그분을 보십시오. 그분은 아시면서도 침묵하십니다.

그분께서 얼마나 단순하게 “보소서,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Ecce ancilla!” 하셨는지 알고 있겠지요? 그리하여 말씀이 사람이 되셨습니다. 

성인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과시함 없이. 과시했다면 무심코 했을 뿐입니다.

하느님의 모친께서 신중함에 대해 얼마나 좋은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는지 모릅니다. 성 요셉에게도 (강생의)신비를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대에게 모자라는 신중함을 달라고 성모님께 청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