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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사랑의 담금질»에 이해 → 애덕 항이 있음.

즐겁게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자비로우면서도 강인하고, 인간적이면서도 동시에 초자연적인 사랑을 말입니다. 그것은 애정에 넘치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신실하고 몸에 밴 미소로 모든 사람을 환대할 줄 알고 다른 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또 개인적 도덕이나 교리 면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실천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은―그 사랑을 잘 살아낸다면―그대에게 정복의 정신을 줄 것입니다. 날마다 그대는 영혼들을 위해 일하려는 더 큰 갈망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사도 성 요한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새 계명을 얼마나 강조했는지요.

나는 가식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와 무릎을 꿇고는, 서로 사랑하라고, 서로 도우라고, 서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라고, 서로 용서하는 법을 알라고 그대에게 청합니다. 하느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따라서 온갖 교만을 멀리하고 동정심이 넘치고 사랑을 보이십시오. 기도와 신실한 우정으로 서로 도우십시오.

올곧은 의향을 가지고 판단하려면, 편견을 가지지 않으면서 깨끗한 마음과 하느님의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대에게 ‘좋은 모범’에 관해 말할 때, 나는 또한 그대가 세상을 평화와 사랑으로 채워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또 변호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증오심에 찬 저 가련한 이들에게 대응하는 법을 익히십시오. 그들이 그대에게 돌을 던질 때, 그대는 그들에게 ‘성모송’으로 화답하십시오.

오류를 범하는 이들을 애정으로, 그리스도인의 사랑으로 대하십시오. 그렇지만 우리의 거룩한 믿음을 거스르는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이 가톨릭의 보편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때, 또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모든 피조에게 선포해야 할 필요성을 깨달을 때, 그는 그 사도의 가르침처럼, 자신이 “모두가 구원받도록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대는 형제들을,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비록 그들에게 결점이 있다 해도 그것이 하느님을 거스르는 죄가 아닌 한 전혀 결점이 아닌 듯이 사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장점들만을 사랑한다면, 그들을 이해할 줄 모르고, 변호할 줄 모르고, 용서할 줄 모른다면 그대는 이기주의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