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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랑의 담금질»에 세계 → 세상 한가운데서 사도직 항이 있음.

폭력과 난폭하고 야만적인 성(性)이 횡횡하는 이 시대에 맞서 우리는 저항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대의 조류에 휩쓸려 짐승처럼 되기를 거부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답게 처신하기를 원합니다. 하늘에 계시면서 우리 각 사람 안에 아주 가까이 계시고 싶어 하시는 그분을 아버지로 모시는 사람들답게 처신하기를 원합니다.

검붉은 거대한 탁류가 썩어가는 악취를 풍기며 집요하게 대지에 침투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시도하는 것은, 구원을 위한 십자가에 토사물을 쏟아내는 것과 같은 정황입니다.

구세주께서는 세상에 만연하는 물질만능주의, 부패 등 온갖 오류에 대항하여 하느님의 자녀들이 영혼을 정결하게 보존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우리를 강하게 붙들고 계시는 그분의 오른손에 힘입어 그야말로 청정 지역이 될 것을 명하고 계신 것이지요.

평화, 그리고 그 평화와 함께 오는 기쁨은 세상이 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늘 “평화를 이루면서”도 늘 전쟁을 일삼습니다. 자기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또 도움을 청하러 하느님께 가야 한다는 권고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도움을 청한다면, 그분께서는 승리하실 것이고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 가정, 사회와 세상을 위해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해나간다면, 우리는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승리하는 사람이 기쁨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전투에서 패배하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는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겸손하기만 한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