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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랑의 담금질»에 극기 → 내적 고행 항이 있음.

대화가 그대를 중심으로 맴돌지 않도록 하는 것,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고행입니다. 그대는 이것을 실천하십시오.

어린이같이 작은 일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나는 그대에게 충고했습니다. 그 일이 판에 박힌 행위에서 나오지 않은 한 결실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영적인 유년기의 길을 따르고 있는 한 영혼이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나무로 만든 성모님 상을 안고서는 감동한다고 가정합시다.

우리의 지성은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쓸데없는 짓이라고 거부할 것입니다. 하지만 은총에 감화된 겸손한 영혼이라면 참으로 사랑에서 이처럼 행동하곤 한다는 것을 아주 잘 이해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어린아이인 모든 사람이 지니는 강한 의지는 지성이 굴복하기를 요구하며 또 굴복하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만일 저 어린아이 같은 영혼이 밤마다 계속해서 성모님 상을 끌어안는다면 하느님 보시기에 풍부한 결실을 거둘 어린아이 같은 작은 사랑의 행위가 날마다 거듭되는 것입니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말고 상상을 부풀리지 마십시오. 조용히 거두어 그대의 내면으로 들어가십시오. 하느님께 아주 가까이 머물게 될 것입니다. 그대 자신에게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 더 가까이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