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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같이 작은 일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나는 그대에게 충고했습니다. 그 일이 판에 박힌 행위에서 나오지 않은 한 결실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영적인 유년기의 길을 따르고 있는 한 영혼이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나무로 만든 성모님 상을 안고서는 감동한다고 가정합시다.

우리의 지성은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쓸데없는 짓이라고 거부할 것입니다. 하지만 은총에 감화된 겸손한 영혼이라면 참으로 사랑에서 이처럼 행동하곤 한다는 것을 아주 잘 이해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어린아이인 모든 사람이 지니는 강한 의지는 지성이 굴복하기를 요구하며 또 굴복하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만일 저 어린아이 같은 영혼이 밤마다 계속해서 성모님 상을 끌어안는다면 하느님 보시기에 풍부한 결실을 거둘 어린아이 같은 작은 사랑의 행위가 날마다 거듭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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