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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그대, 작은 당나귀. 주님께서 오물투성이가 되어 시커멓게 된 그대의 잔등을 사랑으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융단으로 된 안장을 채워주시며 빛나는 보석으로 치장해 주셨다면, 가련한 당나귀, 그대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대가 잘못하면 저 아름다운 안장을 땅바닥에 처박을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대 스스로는 그 안장을 다시 채울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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