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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우리가 어린아이임을 아시도록 해야 합니다. 쪼그마하고 천진한 어린아이들이 계단을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하는지요. 마치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어떻게 해서든 올라갑니다. 그런데 또 다른 계단이 있군요. 두 손과 두 무릎으로 기고 온몸으로 기를 쓰면서 다시 성공합니다. 계단이 하나 더 있네요. 다시 시작합니다. 얼마나 힘겹게 노력하는지! 이제 몇 계단만 더 가면 됩니다. 그런데 뒤뚱거리던 꼬마가 비틀하더니 저런, 떨어집니다. 곳곳에 부딪히고, 눈물범벅이 되어 저 가엾은 꼬마는 출발합니다. 다시 올라가려고 시도합니다.

예수님, 저희도 혼자일 때는 그 꼬마와 똑같습니다. 그 단순한 꼬마의 크고 착한 벗처럼 당신의 사랑 넘치는 팔로 저희를 안아 올려 주십시오. 저희가 꼭대기에 도달할 때까지 저희를 떠나지 마십시오. 그러면, 오, 그러면! 저희는 당신의 자비로우신 사랑에 어떻게 응답할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당돌하게 감미로우신 주님이신 당신께 말씀드릴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 이후로 저만큼 당신을 사랑한 영혼은 결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정말로 미친 이는 더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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