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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는 이렇게 묻습니다. “구름처럼, 비둘기처럼 자기들의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러자 어떤 저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구름은 바다와 강들로부터 올라와서 제 경로를 따라 떠돌며 흘러가다가 다시금 그 원천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나는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야말로 세상을 비옥하게 만들고 그리스도의 삶을 살도록 만드는 구름이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저 하느님의 물줄기는 땅속 깊은 곳으로 스며들어 흠뻑 적시고 자신은 많은 불순물을 씻어낼 것입니다. 그 물줄기는 깨끗한 샘물을 솟게 하고 그 샘물은 시냇물이 되고 거센 강물이 되어 인류의 갈증을 해소할 것입니다. 그때 그대는 그대의 피난처, 그대의 무한한 바다인 그대의 하느님께 돌아와서는 그대가 사도직으로 행한 영적 물주기 덕분으로, 또 세상 끝날까지 지속하면서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는 하느님의 물 덕분으로, 열매들이 계속 영글어 가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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