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5«사랑의 담금질»에 사도직 → 사도직의 어려움 항이 있음.

나의 아들이여! 분명히 말합니다만 우리의 ‘광기’를 다른 사도들에게 전하는 데에 있어서 우리가 발견하게 될 ‘장애물’을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장애물은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물은 산 한가운데를 흐릅니다. 우리의 초자연적 영과 열정의 동력은 산을 뚫을 것이고 그런 장애물을 극복할 것입니다.

그대가 하는 활동은 전부 영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영혼을 대상으로 하는 일은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차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어려움이 극복될 것입니다.

이 진실을 확인하고자 시편 저자는 이렇게 썼습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저들을 비웃으시리니, 저들을 빈털터리로 만드시나이다.”

이 말씀은 다른 말씀을 확인하게 해줍니다. “하느님의 원수들은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저들은 교회를 거슬러 또 교회에 봉사하는 하느님의 도구들을 거슬러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대는 성장했습니다. 사도직의 어려움을 대하고는 이렇게 기도했지요. “주님, 당신은 언제나 한결같으십니다. 당신의 은총에 부응할 줄 알았고 당신의 이름으로 큰 기적들과 정말 경이로운 일들을 행한 이들의 믿음을 제게 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기도를 마쳤지요. “저는 당신께서 그렇게 해주실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저는 또한 우리가 당신께 청하고 당신을 찾기를 원하신다는 것도 압니다. 당신께서는 우리가 당신 마음의 문을 힘차게 두드리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그대는 겸손하고 신뢰에 찬 기도에 항구하게 인내하려는 결심을 새롭게 했지요.

거대한 격류라 하더라도 사랑의 불을 끌 수는 없었습니다. 그대에게 이 성경 말씀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을 제시합니다. 첫째 해석은 과거에 그대가 많은 죄를 지었다 해도 완전히 회개한 이상 그 죄들이 그대를 우리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지 못하리라는 것입니다. 둘째 해석은 그대가 겪을지 모르는 오해와 반대의 물결에 그대의 사도직 활동이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첫 열두 사도 역시 자신들이 복음을 전한 그 땅에서는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맞닥뜨린 사람들의 세계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완전히 대치되는 토대 위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보십시오.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느님의 구원 메시지가 자신들에게 맡겨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도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