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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랑의 담금질»에 복되신 동정 마리아 → 성모님에 대한 신심 항이 있음.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지극히 순결하시고 티 없으신 동정 성모님께 찬미의 노래를 불러 드리십시오. 그분은 주님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처럼 대담하게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저의 지극한 사랑이신 분! 당신을 낳으신 성모님은 찬미 받으소서.’

그러면 틀림없이 예수님께서는 기뻐하시면서 그대 영혼에 더욱 큰 사랑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어머니를 광적으로 사랑하십시오. 그분은 또한 우리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내가 아무리 말해도 절대로 물리지 않을 권고입니다.

성모님께 대한 그대의 사랑은 더욱 활기차야 하고 더욱 초자연적이어야 합니다.

단지 청하기 위해서만 동정 마리아께 가지 마십시오. 드리기 위해서도 가야 합니다. 그대의 애정을 드리십시오. 그분의 거룩하신 아드님에 대한 그대의 사랑을 드리십시오. 그리고 다른 이들에 대한 봉사 행위로써 그분께 그대의 애정을 보여드리십시오. 그들 또한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그대 어머니에게 하는 애정 어린 말을 들으면 감동하지 않습니까?

우리 주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그분의 어머니와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대는 외톨이가 아닙니다. 그대나 나나 절대로 외톨이가 아닙니다. 우리가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께 나아간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성모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실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복되신 동정녀를 모든 피조물의 여왕이요 여주인으로 관을 씌우시는 것은 참으로 마땅합니다.

그대는 그분의 힘을 이용해야 합니다. 어린이처럼 주저하지 않고 이 천상 축제에 참여하십시오. 나로서는 바쳐드릴 값진 보석이나 덕행들도 없기에, 하느님의 어머니이시자 나의 어머니이신 분께 정화된 나의 결함들로 관을 씌워드립니다.

힘을 내십시오.

하느님의 도움 없이 그대는 순결한 삶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겸손을 원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어머니이자 당신의 어머니이신 분을 통하여 당신께 도움을 청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대 마음의 고독함 속에서 바로 지금 성모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시끄럽게 소리 내지 말고 말씀드리십시오. “저의 어머니, 저의 이 가련한 마음이 때때로 반란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당신께서 도와주신다면….” 성모님은 과연 그대를 도와주시어 마음을 정결하게 유지하고 하느님께서 추구하라고 부르신 그 길을 따르게 해주실 것입니다. 동정 마리아께서는 늘 그대가 하느님 뜻을 더 쉽게 이행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저는 성모님께 많은 것을 청했습니다.” 그대는 내게 이렇게 확언하고 나서는 다음과 같이 바로잡았습니다.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저는 성모님께 많은 것을 드러냈습니다.”

그대 자신이 작고 가진 것이 없고 나약하다는 것을 아는 게 급선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천상 어머니의 무릎에 뛰어들어 화살기도를 바치고 애정 어린 시선을 간직하며 마리아 신심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그대가 지녀야 하는 자녀다운 정신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리아께서는 그대를 지켜보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복되신 동정녀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아무리 사랑해도 절대로 충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성모님을 아주 많이 사랑하십시오. 그분의 성화를 걸어두고 인사드리는 것으로는, 화살기도를 바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매일 활기차게 살아가는 가운데 작은 희생을 성모님께 바치고 성모님께 대한 사랑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인류 전체가 성모님께 그런 사랑을 보여드리기를 원합니다.

삼위일체, 곧 아버지이신 하느님과 아들이신 하느님과 성령이신 하느님과 말씀하십시오. 그리고 복되신 삼위일체께 이르기 위해 성모님을 통하십시오.

성모송을 바칠 때마다, 동정 마리아께 인사를 드릴 때마다 심장이 사랑으로 새롭게 고동친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