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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길»에 하느님의 사랑 → 하느님의 사랑으로 인간을 불태우다 항이 있음.

그대의 삶이 헛된 삶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유익한 자취를 남겨 놓으십시오. 그대의 믿음과 사랑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십시오. 증오의 씨를 뿌린 불순한 자들이 남긴 더럽고 비열한 흔적을 그대의 사도적 삶을 통해 지워버리십시오. 그리고 그대 가슴 속에 간직한 그리스도의 불꽃으로 세상의 모든 길을 밝히십시오.

그대는 하찮은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들은 경탄할만한 조직과, 출판과 언론사업을 세웠고, 또 세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방법을 갖추었는데 그대는 아무것도 없다고요? 자, 그렇다면 이냐시오를 기억하십시오. 

그는 알칼라 Alcala의 박사들 중에서는 무식한 축이었습니다. 파리의 학생들 중에서는 가난하고 쪼들리는 편이었습니다. 그는 박해를 당했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길입니다. 사랑하고, 믿음을 가지고, 그리고… 

고통 당하는 것! 그대의 사랑과 그대의 믿음과 그대의 십자가야말로 마음에 품고 있는 사도직을 위한 불타는 열망을 지속시키고 또 사도직을 효과있게 해주는 확실한 방법들입니다.

그대 주변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는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지 않습니까? 미친 녀석들아! 마음을 옹졸하게 하고, 자꾸 더럽히는 그런 세속적인 것들을 버려라…. 죄다 버리고 우리와 함께 하느님의 사랑을 찾아 떠나자!

만일 그대가 모든 영혼을 구하겠다는 열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대의 사랑은 보잘것없는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사랑의 열정을 다른 사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갈망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대의 사랑은 보잘것없는 것입니다.

나의 영적 자녀여, 그대가 그대의 사도직을 사랑한다면 그대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영혼들을 위한 열정을 불러일으켜 그들이 제 3자를 불태우고, 또 그 3자들이 직장 동료들에게 불을 퍼뜨리게 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영적 칼로리가 그대에게 필요한지! 만일 그대가 식는다면 얼마나 엄청난 책임을 져야하는지! 그리고 이것은 내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인데, 그대가 만일 나쁜 본보기를 보인다면 그 얼마나 끔찍한 죄악이겠습니까!

하느님의 사랑이 결여된 채 그처럼 많은 외적인 일로 바쁜 것은 쓸모없는 짓입니다. 그것은 마치 실이 없는 바늘로 옷을 꿰매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그대의’ 사도직을 한 것이지, ‘그분의’ 사도직을 한 것이 아니라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