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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랑의 담금질»에 그리스도인의 성소 → 성덕의 소명 항이 있음.

주위를 잘 살펴보십시오. 이 지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승께서는 그들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부르십니다.

그분은 그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삶을, 성덕의 삶을, 선택된 삶을, 영원한 삶을 살도록 부르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명―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평화를 지상에 가져다주니 말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데서 평안을 얻으십시오. 하느님은 한없이 온화하시고 사랑이 무한하신 아버지, 그대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느님을 자주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혼자 있을 때 말씀드리십시오.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아버지의 아들인 것이 자랑스럽고 힘이 난다고.

시민으로서, 가톨릭 신자인 시민으로서 우리의 모든 활동의 토대는 강력한 내적 삶입니다. 그 삶은 자신들의 여정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진정으로 하느님과의 중단 없는 대화로 삼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직업 노동―가사 노동 또한 가장 훌륭한 직업에 해당합니다.―은 인간이 존엄하다는 증거가 되며 자신의 개성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고 다른 이들과 일치를 이루는 끈이 되며 원천적인 자원이 되고 우리가 사는 사회의 개선에 기여하고 전 인류의 진보를 촉진하는 수단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러한 전망이 한층 더 확장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노동하심으로써 노동을 성화하고 또 성화의 수단이 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노동은 성덕에 이르는 수단이자 길입니다. 거룩하게 하고 또 거룩하게 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업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그분을 가까이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대는 유순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가는 길에 장애물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