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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사랑의 담금질»에 그리스도인의 성소 → 그리스도인으로서 살다 항이 있음.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이름이 있습니다. 초기부터 사용되어 온 그 이름은 ‘하느님을 모시고 다니는 이’입니다.

그대는 실제로 그 놀라운 이름으로 불릴 수 있도록 그렇게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 신자들이 하느님을 모시는 이답게 처신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에 그대의 처신을 바로 하십시오.

삶의 여정이 힘들수록 분발하십시오. 그대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한 약속에 얼마나 충실한가 하는 것이 많은 부분 그대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기쁘지 않습니까?

기쁨으로 충만해지십시오. 그리고 그대의 결정을 자유로이 갱신하십시오. “주님, 저도 원합니다. 저의 보잘것없음을 헤아려 주십시오.”

그대는 언제나 어떤 환경에서나 그리스도인답게 살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바로 지금’ 새롭게 하십시오.

주님의 밭은 비옥하며 주님께서 뿌리시는 씨앗은 질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가라지가 보일 때 가라지가 솟아나는 것은 사람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이 응답하지 않기 때문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잠에 떨어져 밭을 원수에게 무방비 상태로 방치한 것입니다.

불모의 땅이라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대신에 그대의 행위를 성찰하십시오.

시민으로서, 가톨릭 신자인 시민으로서 우리의 모든 활동의 토대는 강력한 내적 삶입니다. 그 삶은 자신들의 여정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진정으로 하느님과의 중단 없는 대화로 삼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대는 그리스도인이고 언제나 그리스도인이어야 하기에 그대의 입에서는 감동을 주고 격려가 될, 그리고 그대의 헌신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줄 강력한 초자연적 말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세례는 우리를 충실한(fideles, 믿음 있는) 이들, 곧 신자들이 되게 합니다. (라틴어 fideles, 스페인어 fieles는 ‘충실한, 믿음이 있는’이라는 뜻의 형용사이지만 또한 복수로 ‘신자들’을 가리킬 때도 사용한다-옮긴이) 이것은 성도들(sancti, 성인들)란 단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첫 제자들이 서로를 지칭하기 위하여 사용한 단어입니다. 이 단어들은 오늘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충실한 이들(신자들)을 두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스도인인 그대는 공동선을 지향하는 법을 준수하여 시민으로서 모범이 되는 것을 포함해 그대가 하는 모든 일에서 모범이 돼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그분을 가까이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대는 유순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가는 길에 장애물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