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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랑의 담금질»에 그리스도인의 성소 → 십자가에 대한 사랑 항이 있음.

우리는 쉽게 쉽게 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말아야 하며, 그럴 수도 없습니다. 지상에는 반드시 고통과 십자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십자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십자가 없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닐 뿐 아니라 그들은 자기 십자가를 피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절망에 빠질 것입니다.

그런데 십자가가 심각하고 무거울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평화로 가득 차게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키레네 사람 시몬이 되시어 우리의 짐을 가볍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께 신뢰하며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주님, 이것이 어떤 십자가입니까? 십자가 없는 십자가네요. 이제는 당신께 저 자신을 내맡겨야 한다는 그 법칙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당신의 도우심으로, 저의 모든 십자가는 늘 이럴 것입니다.”

그대가 사도가 되고자 한다면 성 바오로 사도가 가르친 것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그대 안에 모시고 다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특히 사제가 된다는 것은―세례받은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언제나 십자가에 머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