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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밭고랑»에 내적 생활 → 건조함 항이 있음.

주님께서는 돌아오셔서 저의 영혼에 불을 놓아 주실까요? 그대의 머리는 그대에게 장담하기를 주님께서는 오셔서 아주 깊은 속에서, 아마도 희망일 희미한 의미의 바램을 일으키실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한편 그대의 마음과 의지는(전자는 너무 많이 그리고 후자는 너무 적게) 모든 것에다 지독한 조롱의 냉소같이 마비되고 치명적인 우울감을 던집니다.

성령의 약속을 들으십시오.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오셔야할 분께서는 오실 것이고 그리고 지체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 사이에, 정의로운 사람은 믿음으로 산다.”

원수가 그대에게 그대의 기도를 포기하라고 주는 일련의 무의미한 이유들을 보십시오. 그대가 계속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때 —“나는 시간이 없다.” “이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은 메마르다···”

기도는 그대가 무엇을 말하거나 느끼는가의 문제가 아니고, 사랑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비록 실제로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대가 주님께 무엇인가를 말씀드리려고 열심히 시도할 때 그대는 사랑합니다.

무엇을 말할지 모르면서 메마른 마음으로 당신 자신을 볼 때, 자신을 가지고 동정녀 마리아께로 가십시오.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나의 원죄 없으신 성모님, 저를 위해 전구하여 주시옵소서.”

만약에 그대가 믿음을 가지고 청한다면 성모님께서는 그대로 하여금 메마름의 한복판에서 하느님이 가까이 계심을 맛보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암흑이 우리들을 둘러싸고 우리들의 영혼이 눈멀고 불안할 때, 우리들은 바르티매오처럼 빛으로 가야합니다. “주님, 제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하고 되풀이하고, 소리치고, 더없이 강하게 외치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대에게 햇빛이 밝아오고, 그대는 주님께서 그대에게 허락하신 광명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