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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길»에 초자연적인 생활 → 개인 거룩함 항이 있음.

그대의 내적생활에 있어서, 한결같은 의지로 하는 ‘봉사’의 아름다움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주님께서 한결같이 관대하게 저를 도와주시니, 정화된 행실로 그분께 응답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대가 내게 한 말입니다. 나는 더 보탤 말이 없습니다.

그대는 내게 “예, 저는 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수전노가 황금을 사랑하듯이, 어머니가 아이를 사랑하듯이, 야망을 품은 자가 명예를 사랑하듯이, 방탕한 자가 쾌락을 사랑하듯이, 그렇게 원합니까? 

아니라고요? 그렇다면 그대는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세속적인 일에 얼마나 열정을 쏟는지! 명예를 꿈꾸고, 재물을 탐내고, 육체적 쾌락을 좋아합니다! 남자와 여자, 부자와 가난한 자, 노인과 중년층과 청년과 심지어 아이들까지! 모두 똑같이!

그대와 내가 그런 열정을 영혼의 일에 쏟는다면, 우리는 열열하고 실천적인 믿음을 가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도직에서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자기 삶 속에서, 신분의 범위 안에서 완덕을 향해 곧장 나아가지 않고 스스로를 미지근함의 위험에 방치하는 그대를 보면 나는 가슴이 아픕니다. 

나와 함께 이렇게 외칩시다. 나는 미지근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나의 몸은 당신이 무서워 떨립니다! Confige timore tuo carnes meas!” 나의 하느님, 제게 활력을 불어넣을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허락하소서!